국제
"효과 자신" 백신 제약사, '코로나19 변이' 효능 테스트 착수
입력 2020-12-24 09:16  | 수정 2020-12-24 11:26
【 앵커멘트 】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에 확산하면서 백신을 향한 기대감과 동시에 효능의 범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모더나와 화이자 등 주요 제약사 4곳에서 코로나 변이에 기존 백신이 효능이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도 이미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ABC 방송)
- "영국에서 이 정도 확산이 있다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에도 있다고 가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변이 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금으로서 유일한 기대는 백신.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백신 제약회사 네 곳이 기존의 백신이 변이에도 효능을 나타내는지 검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측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우구르 사힌 /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
- "변이 바이러스에서 9개의 아미노산만 바뀌었습니다. 이는 단백질의 99%는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자사 백신이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 천여 개로 변이를 예방하고, 기술적으로 6주 내 새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추가 실험 중이라며 효능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모더나와 독일 큐어백 제약사도 변이를 추적해 몇 주 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혜진 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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