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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보스턴에서 부단장 영입하며 `추가 이직 금지` 합의
입력 2020-12-24 07:48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경쟁 회사의 인재를 데려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렇기에 룰이 존재한다.
'보스턴 글로브'는 2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잭 스캇 보스턴 레드삭스 부단장을 수석 부사장 겸 부단장으로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메츠와 레드삭스 구단이 합의한 내용도 소개했다. 메츠는 스캇 부단장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내년 오프시즌까지 레드삭스에서 더 이상 프런트를 빼가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
스캇은 한때 메츠 단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결국 메츠 구단에 합류하게됐다. 2004년 레드삭스 구단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한 팀에서 몸담으며 부단장까지 올랐다. 재러드 포터 메츠 단장과 함께 일을 시작해 2015년 포터가 시카고 컵스로 이직할 때까지 같이했다.
2019시즌 도중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이 해고된 이후 브라이언 오할란, 에디 로메로, 라켈 페레이라와 함께 공동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후 하임 블룸이 새로운 수석 야구 운영자로 부임했다.
2020시즌 블룸 밑에서 야구 분석, 야구 시스템, 심화 스카우팅, 프로 스카우팅 등을 총괄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메츠 구단이 그를 데이터 분석, 자료 조사 및 육성 부문을 이끌 이상적인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테오 엡스타인 사장 밑에서 성공을 경험한 두 인물을 각각 단장과 부단장에 앉히며 프런트진을 정비한 모습이다. 헤지펀드 투자자 스티브 코헨이 새롭게 구단주 자리에 오른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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