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왜 술 먹어"…현직 경찰, 여자친구 폭행 신고
입력 2020-12-24 06:59  | 수정 2020-12-24 08:02
【 앵커멘트 】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술을 먹고 들어왔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는데, 신고를 당한 사람은 다름 아닌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 한 대가 출동하고 경찰관이 차량에서 내립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건물에서 나오고, 경찰과 동행한 여성과 만납니다.

경찰과 여성 그리고 남성은 10분이 넘게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제저녁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왜 술을 먹느냐"며 뺨을 때리고 발로 찼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임의 동행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서울 기동대 소속 경찰이었는데, 당시 가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소속 기동대에 감찰 조사를 위한 개시통보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 여성을 보호 조치할 예정인 가운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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