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정직 2개월 집행정지' 2차 심문…이르면 오늘 결론
입력 2020-12-24 06:35  | 수정 2020-12-24 07:57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을 잠정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의 심문이 오늘 추가로 열립니다.
재판부가 애초 징계 처분이 적절했는지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전망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 첫 심문에서 2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인 윤석열 검찰총장 측과 법무부 측이 다시 한 번 맞붙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열릴 2차 심문에서 양측은 재판부가 보낸 질의서 답변을 토대로 치열한 변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질의서에는 징계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도 포함돼, 사실상 본안 소송 수준의 판단이 나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옥형 / 법무부 측 대리인(지난 22일)
- "법원이 굉장히 심도 있게 심리할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고 궁금증이 많으신 것 같아요. 징계사유에 관해서. "

윤 총장 측은 징계 결정 직후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동시에 낸 상태입니다.


법원이 윤 총장 측 신청을 받아들이면 윤 총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고,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징계 효력은 정지됩니다.

반면 기각되면 윤 총장은 2개월 동안 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원전 수사 등 주요 사건을 지휘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 심문 절차가 종료되면 이르면 당일이나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재판부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 이후에 최종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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