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송정동 송정교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교회 신도와 가족 등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2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도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신도 400여명인 송정교회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에 130여명이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송정교회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신도와 가족 등을 집중 검사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신도들이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지만 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역학조사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구미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