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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싱글대디 최문기, 엄마 찾는 딸에 씁쓸 "같이는 못 살아…"
입력 2020-12-23 08: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최문기 씨가 엄마를 찾는 딸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6살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 최문기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문기 씨는 딸 나린이와 캠핑을 떠났다. 나린이는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엄마를 찾으며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문기 씨는 "같이는 못 산다. 엄마랑 같이 살고싶냐. 아빠는 지금 같이 살고 있어서 괜찮은거냐 아니면 엄마가 더 좋은거냐"고 물었다. 이에 나린이는 "둘 다 좋아서 가족이랑 같이 살고싶다"고 답했다.

최문기씨는 "아빠가 계속 이야기 해줬다시피 엄마랑 아빠는 안맞는다. 같이 있으면 계속 싸운다. 나린이는 엄마 아빠가 같이 싸우는 것 보는게 좋냐. 같이 있으면 싸우기 때문에 같이는 못 산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나린이는 아빠의 설명에 수긍한 듯 "아빠랑 같이 살거다. 원래 나는 아빠랑 같이 살고싶었다"고 말했다.
나린이가 방으로 들어간 뒤 최문기 씨는 "(전 아내가) 나린이 기억에는 좋게 기억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자꾸 엄마를 찾는 것 같은데 기분이 이상하다. 되게 씁쓸하다.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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