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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황기순, 필리핀 원정 도박 언급 "가족들 죄인 돼버렸다"
입력 2020-12-23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과거 필리핀 원정 도박 논란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용식, 황기순, 김학래, 김혜영, 이호섭이 도전자로 나섰다. 5승 가수 효성, 이도진, 고정우, 성빈이 함께했다.
이날 황기순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는 홀로 6남매를 키우셨다. 나는 막내아들이다. 어머니는 나를 자랑하고 다녔다"며 "그런 아들이 부끄럽게도 필리핀에 가게되면서 가족들이 죄인이 돼버렸다"고 필리핀 원정 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는 문밖 출입을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기도하시는게 전부였다. 어머니의 말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어머니는 그 이후로 저의 재기를 위해서 밤낮 없이 기도했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에게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14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 내년에도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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