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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송영규, 아파트 → 빌라 반지하 "딸들 교육비 때문에 이사"
입력 2020-12-22 11: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배우 송영규가 두 딸의 교육비 때문에 이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이하 '신박')에는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신스틸러로 사랑을 받은 송영규와 아내 고민정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신박' 멤버 신애라는 "이 집에 이사온 지는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다. 송영규는 "11개월 정도 됐다. 그 전에는 다른 아파트에서 11년 정도 살았다"라고 답했고 고민정은 "큰딸 애가 유학생활을 하고 있으니까"라며 빠듯한 경제 사정을 내보였다.
송영규는 "우리는 부부와 딸 두 명이 있다. 첫째 딸은 대학 4학년인데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둘째는 뮤지컬 준비한다고 예술고등학교 들어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유학비) 부담이 큰데 큰딸의 의지가 너무 강하고 잘하고 있어서 내가 말릴 수 없었다. 그래서 딸에게 '가라. 아빠가 한번 뒷바라지 해볼게'라고 했다. 유학비도 그렇고 둘째에게 들어가는 돈도 있어서 (살림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환경 좋은 아파트 살다가 아담한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내 고민정은 "좋은 집, 비싼 집에 있는 것보다는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하자는 거였기 때문에 잘 왔다고 생각하고 여기 와서 참 감사한 게 많았던 것 같다.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애들이 잘해주니까 감사하다. 그거면 충분한 것 같다"라며 단단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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