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쪽이 암행어사?"…드라마 '암행어사' 김명수X권나라, 운명적 만남
입력 2020-12-22 08:55  | 수정 2020-12-22 09:00
사진='암행어사' 방송화면 캡처

어제(21일) 방송된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권나라와 김명수가 우연인듯 운명인듯한 첫만남을 겪었습니다.

'암행어사'에서는 성이겸(김명수 분)과 기녀 홍다인(권나라 분)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성이겸은 똘똘한 이미지와 달리 내시들 사이에서 몰래 은밀한 서적을 퍼트리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성이겸은 책을 판매하는 재능은 물론 거래에 능하기도 했습니다.

성이겸은 동료 내시에게 "반으로 뚝 잘라서 10냥으로 하자"며 "그래야 기방가서 회포도 풀지 않겠냐"며 거래했습니다.


그렇게 기방에 들렀던 성이겸은 홍다인과 우연히 만났습니다. 기방에서 고고한 자태는 물론 손님을 밀쳐내는 홍다인의 당당한 태도에 반한 것입니다. 홍다인은 마음을 몰라주니 죽겠다는 손님을 어이 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찌르십시오"며 "선비님 마음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니 찌르란 말이다. 뭐하냐. 안찌르고"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이 모습을 성이겸은 죽겠다는 손님을 발로차 구했으나 홍다인은 "왜 구했냐"며 당돌하게 대꾸했습니다. 그렇게 성이겸은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기녀 홍다인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홍다인은 장태승(안내상 분)에게 찾아가 성이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장태승은 "뭔가 꿍꿍이가 있으니 동태를 잘 살펴라"며 조언했고, 홍다인은 "뭐 잊은거 없냐"며 돈을 요구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장태승은 뻔뻔한 홍다인에게 엽전 3냥을 주며 "쓸것도 없는 놈이 돈을 왜 이렇게 밝히냐"며 머쓱해했고, 홍다인은 "쪼잔하다. 저 이만 가겠다"며 발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같은시각 성이겸은 노름판에 빠져있었습니다. 때마침 장태승이 이들을 목격하고 의금부로 체포됐습니다. 이에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성이겸에게 장태승은 "암행어사가 되어 네 죗값을 치뤄라"고 은밀한 거래를 시도했습니다. 이윽고 왕은 성이겸에게 "과인의 눈과 귀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장태승은 실종된 박철규의 수기를 건네며 부름에 따를 것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김병근(손병호 분)은 홍다인을 잡으러 찾아왔고, 그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송말미 성이겸은 장태승으로부터 문서를 전달 받았습니다. 장태승은 "이시간 이후부터 암행어사다. 본분을 잊지 말아라. 홍다인이라는 인물을 만나라"며 문서 내용대로 수행할 것을 권했습니다. 홍다인은 쫓기고 있었고, 성이겸은 남문에서 그를 기다렸습니다. 홍다인은 성이겸을 보고 놀랐습니다.

성이겸은 "자네가 도성에서 보낸 사람이냐"며 물었고, 홍다인은 인사와 동시에 "개차반?"라며 황당한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홍다인은 "그쪽이 암행어사?"라며 당황스러워했으나 그전에 두 사람은 도망쳐야 하는 신세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한편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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