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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LG 잡았다…KGC와 함께 공동 2위
입력 2020-12-21 23:58 
오리온 승리를 이끈 이대성.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잡고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오리온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0-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3승 9패가 된 오리온은 KGC와 공동 2위가 됐고, 2연패로 9승 13패가 된 LG는 9위를 지켰다.
이대성이 23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승현이 17점을 보탰다. LG에서는 캐디 라렌이 2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1쿼터 초반 오리온이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가드진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격차를 줄여나갔고,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오리온은 1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2쿼터 중반 박경상과 김시래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오리온은 쿼터 막판 한호빈의 득점으로 간신히 리드를 잡으며 42-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오리온은 이대성과 한호빈을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중반 서민수가 3점슛을 터뜨린 LG가 다시 반격했지만 곧바로 이대성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LG 분위기를 차단했다. 결국 오리온이 다시 주도권을 잡고 71-61로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4쿼터에도 흐름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최현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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