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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강호동의 밥심’ 허경환x심진화x김원효, 사업성공 비결 ‘재구매율→ 차별화’ 강조
입력 2020-12-21 22:0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강호동의 밥심 허경환,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허경환과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출연해서 눈물 젖은 성공 스토리와 함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닭가슴살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허경환은 300억 연 매출 비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경환은 개그로 웃기지 못하고 몸짱 개그맨 1호로 자신의 캐릭터가 굳어지는 것에 불안함을 느겼다고.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씁쓸하더라. 개그로 웃겨야 하는데, 헬스장을 가야 했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닭가슴살에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테넷으로 검색했더니 완성된 닭가슴살 종류가 5개더라. 내가 시작하면 6등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닭가슴살을 오리지널, 칠리, 마늘 3가지 맛으로 결정하고 가장 솔직한 테스터로 개그맨을 떠올렸고 100명의 시식단을 꾸리게 됐다고 차별화 전략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제 개그가 불안해서 시작한 사업이 닭가슴살 사업”이라고 사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작년 170억, 올해 350억 매출을 달성했고 일하는 분은 60명 가까이 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허경환은 과거 동업자의 사기로 빚이 20~30억까지 불어났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에 숨이 안 쉬어지더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럼에도 개그맨이란 직업상 힘든 모습을 내색할 수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허경환은 최근 다이어트한 연예인들은 다 우리 제품을 먹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허경환과 개그맨 동기이자 마흔파이브 멤버인 절친 김원효는 잘 될 수밖에 없는 친구다. 오죽하면 내 결혼식에 살아있는 닭을 갖고 와 홍보를 하더라”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줬다. 이에 허경환은 전통 결혼식에도 생닭을 올리지 않냐. 나름 의미를 담아 준비한 것”이라며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허경환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박성광을 끝으로 주변 친구들이 모두 결혼했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에 심진화는 소개팅을 해줬는데 여러 핑계를 대면서 만나질 않더라. 여자친구가 있는 걸로 의심된다”고 반박해 허경환은 당황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밥집의 10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사는 근황을 전했다. 심진화는 입소문이 나서 연예인들이 많이 온다. 한번은 BTS가 직접 김밥을 사러 온 걸 보고 직원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뿌듯함을 밝혔다. 이에 김원효는 처음엔 쉽지 않았다. 직접 김밥을 싸서 주변 교회와 학교 앞에 가서 나눠주며 홍보했다”고 발로 뛰며 노력한 과정을 전했다.
심진화는 저희가 결혼 10년차”라면서 처음부터 성공한 게 아니라 저희도 어렵게 시작해서 다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효는 김밥집에 대해 저희도 가맹점주인데, 10개 정도 관여되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인테리어에 신경 쓴다”고 남다른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한옥으로 된 가맹점도 있고, 다른 포인트를 만들었다. 사업도 남들 따라 하는 트렌드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원효는 개그에서도 남들 똑같이 하면 안 된다. 남들이 세수하고 로션 바를 때, 난 로션 바르고 세수한다. 남들 머리 감고 말릴 때 난 머리부터 말리고 감는다”고 찰떡같은 비유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자신만의 콘셉트가 중요하다는 것.
두 사람은 평소 김밥을 너무 좋아해서 맛집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한 김밥 맛집을 방문해서 20줄씩 김밥을 가져와 열려두었다가 달걀에 부쳐서 먹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 먹었다고 김밥 사랑을 밝혔다.
또한 심진화는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밝혔고 32살을 맞아 월세를 낼 수 없는 가운데, 김원효를 나타나 1억원이 있다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지만 심진화는 자신과 김원효의 돈을 합쳐 2,300원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업 성공 비결에 대해서 허경환은 재구매율을 강조했고, 김원효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하라고 전했다.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현재 유기견 태풍이를 돌보게 되면서, 아이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심진화는 작은 혹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계속 두면 과다출혈까지 생길 수도 있었던 긴박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021년엔 아이가 찾아오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원효는 자녀 계획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여기에서 보여줘야 하나?”라고 답하며 29금 커플의 면모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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