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료혜택 보다 가까이서"…대형병원 인근 주거시설 인기
입력 2020-12-21 19:50 
알루어 반포 투시도 [사진 = 한국자산신탁]
대형병원 인근 주거시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풍부한 종사자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연령별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국내 60세 이상 인구 수는 1239만4408명으로, 작년 동기(1172만8732명)보다 67만명 늘었다. 또 전체 인구 에서 60세 이상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2.61%에서 23.91%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의료관광객과 원정진료 환자 증가도 병세권 단지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은 2017년 32만1574명 대비 약 54.7% 증가한 49만7464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역별 암 산정특례 환자 현황' 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지역의 암 환자 29.3%는 수도권 소재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병원 인근 주거시설은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며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병세권 주거시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서울성모병원과 강남차병원의 도보이용이 가능한 입지에 각각 '알루어 반포'(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6~30㎡ 16가구·오피스텔 전용 33~39㎡ 28실)와 '원에디션 강남'(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오피스텔 전용 43~82㎡ 25실)이 분양 중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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