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교회서 또 집단감염…교회 4곳, 144명 확진
입력 2020-12-21 19:31  | 수정 2020-12-21 19:53
【 앵커멘트 】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의 한 교회에서 또다시 28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이달 들어 대구지역 교회 4곳에서만 140명 넘게 감염돼 성탄절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 입구마다 출입을 통제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고, 방역 당국이 소독작업을 벌입니다.

이 교회에서 선교사와 신도 등 28명이 집단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집단감염 사실은 이 교회 소속 선교사 2명이 해외 선교활동에 나서려다 출국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되면서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신도 12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에 나서, 신도 26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행사를 하지 말라고 해도 자기들은 '방역을 철저히 한다' 교회 측에서는 말을 많이 했거든요. 노인들 사니깐 불안했는데 결국 터질 게, 터졌죠."

방역 당국은 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최초 확진자와 추가 감염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최근 교회 4곳에서 144명이 확진되는 등 교회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 등 종교시설의 행사 중단을 권고하고 예배 참석 인원을 20%로 낮추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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