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내년 R&D 예산 27조 사상 최대, 백신 개발에 투입"
입력 2020-12-21 19:30  | 수정 2020-12-22 07:4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해 백신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공급이 늦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개발을 강조한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엔 국가 연구개발, 즉 R&D 예산을 역대 최대인 27조 4천억 원으로 편성해 백신 개발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R&D 예산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되어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민간까지 합치면 내년 R&D 분야 투자금이 100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규모라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7개국과 함께 참여한 '국제핵융합실험로'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등 최근의 과학기술 분야 성과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전자카메라를 개발해 자연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를 마련하고 조세감면 혜택을 강화해 민간의 연구개발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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