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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임영웅 1위, 올해를 빛낸 가수 No.1
입력 2020-12-21 16:45  | 수정 2020-12-21 17: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2020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2020년 7월, 9~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5,1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었다(자유응답).
그 결과 30대 이하(13~39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39.2%의 지지를 얻어 1위,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해 거침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최초의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올해는 8월 발표한 ‘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 이어 한글 가사 노래인 ‘Life Goes On도 같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 올렸고, 최근 미국 시사지 타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도 선정됐다. 한국갤럽 ‘올해의 가수에서는 2018년부터 3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30대 이하에서 올해의 가수 2위로 뽑힌 주인공은 아이유(21.1%)다. 2008년 데뷔한 그는 드라마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꾸준히 병행하는 싱어송라이터로, 2011년부터 계속 ‘올해의 가수 10위권에 자리하며 2014년과 2017년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방탄소년단 슈가가 참여한 신곡 ‘에잇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 3위는 블랙핑크(13.6%), 4위 임영웅(10.8%), 5위 트와이스(7.8%), 6위 영탁(7.7%), 7위 지코(5.7%), 8위 레드벨벳(4.8%), 9위 화사(4.3%), 그리고 폴킴(4.1%)이 10위다.
40대 이상이 1위로 꼽은 임영웅은 2016년 데뷔, 올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 매회 호소력 짙은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결국 최종 우승했다. 이후 전국투어 공연, 방송·광고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4월 우승자 특전곡 ‘이젠 나만 믿어요, 11월 신곡 ‘HERO를 발표했다.
40대 이상에서 올해의 가수 2위는 '미스터트롯' 준우승자 영탁(27.3%)이다. 2007년 데뷔한 그는 작사·작곡· 프로듀싱에도 능해 자신뿐 아니라 다른 가수 작업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에서 부른 ‘막걸리 한잔, ‘찐이야 외 자작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
3위는 KBS 추석 특집 방송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 나훈아(17.2%), 4위 장윤정(12.8%), 5위 진성(12.1%), 공동 6위 정동원·이찬원(각각 10.4%), 8위 김호중(10.0%), 9위는 작년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8.6%)이며 방탄소년단(8.3%)이 10위로 집계됐다.
psyon@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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