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5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살아난 반려견…수의사 "기적"
입력 2020-12-21 16:34  | 수정 2020-12-28 16:36

영국 산악지역에서 45m 절벽 아래로 추락한 사냥개가 골절과 타박상만 입고 살아나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1일 헝가리안 비즐라 품종의 사냥개인 월터(2)가 지난 15일 낮 주인인 조나단 라이스와 남요크셔 산악지역을 등반하던 중 발을 헛디뎌 45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견주 라이스는 즉시 함께 등반하던 친구 3명과 절벽 아래로 내려가 월터를 다시 절벽 위로 들어올리고 인근의 이데일산악구조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발견 당시 월터는 골반뼈가 부러졌고 몸의 여러곳에 타박상을 입고 출혈도 심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다행히 사고 현장에서 수의사의 응급저치를 받은 월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24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수의사는 월터가 살아난 것은 행운이고 기적이며 부러진 곳은 골반뼈가 전부여서 앞으로 휴식을 취하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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