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이투자증권, 419억 규모 중간배당 실시
입력 2020-12-21 16:21 

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이 21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 지급액은 보통주 1주당 86원으로 배당총액은 419억원 규모다. 권리주주는 11월 30일 폐쇄한 주주명단 기준이며 1개월 안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올초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자기자본 규모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하이투자증권은 핵심사업 성장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식자본시장(ECM), 개인 디지털금융 및 에쿼티(Equity)운용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키웠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누적으로 영업이익 1048억원, 순이익 859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로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에서 25%를 차지하며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의 지원과 그동안 회사로서의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대주주인 DGB금융그룹은 물론 소액주주와도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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