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올리브네트웍스, 美 코그넥스와 `AI 머신비전` 사업 제휴
입력 2020-12-21 16:02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3월 구축한 여주 화요 스마트팩토리 전경. [사진 =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공장 자동화 구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술을 더한다.
21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머신비전 센서 개발업체 코그넥스(Cognex)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그넥스는 나스닥 상장사로, 1981년 설립 이후 머신비전 기반 제품 2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AI 머신비전'은 특수 광학 장치를 사용한 산업용 카메라로 이미지를 수집해 상품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으로 코그넥스의 2D·3D 비전 카메라와 이미지 기반 바코드 리더기 등 고성능 비전 장비를 공급받는다. 이어 이미지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 같은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기존에는 육안으로 하던 불량검사, 제품식별, 제조일자 확인 등 작업을 AI 머신비전이 대체함에 따라 불량검출률을 향상시키고, 공정 효율화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5월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 러셀과 협약을 맺고 하드웨어 부문을 강화하기도 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자체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자동화 설비와 AI 머신비전 분야 등 경쟁력이 검증된 회사들과 협력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 역량과 코그넥스의 고성능 머신비전 장비가 더해져 식품 제조 기업들의 공정 효율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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