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보건부 "얀센 백신, 내년 1월 승인 요청"…3종 백신 확보하나
입력 2020-12-21 15:24  | 수정 2020-12-28 16:03

미국에서 다음 달에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관측됐습니다.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부 차관보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존슨앤드존슨이 소유한 제약업체 얀센이 개발 중인 백신후보가 내년 1월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로어 차관보는 "결과는 아직 모르며 정해진 절차를 모두 투명하게 거칠 것"이라며 "1월까지 최소 3종류 백신을 갖게 될 것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얀센 외에도 다른 백신후보들이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너나 등 두 종류의 백신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로어 차관보는 "내년 6월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기회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로어 차관보는 백신 개발과 함께 코로나19 종식이 가시권에 들어왔으나 그때까지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 행동에 수만 명의 목숨이 달렸다"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손을 씻어야 하며 휴일 모임이 있다면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곡선을 평탄화하면(코로나19 신규확진을 줄이면) 수만 명을 살릴 수 있다"며 "백신이 보급되면 팬데믹은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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