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국민카드 인니 법인, IFC에서 5천만달러 규모 현지화 조달 성공
입력 2020-12-21 15:05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가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IFC는 전세계 100여개국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기관이다. 올해 기준 220억 달러를 개발도상국 내 민간 회사들과 금융 기관에 투자해 빈곤 퇴치와 공동 번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은 이번에 IFC로부터 미화 5000만 달러(원화 약 546억 원) 상당의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조달했다. 차입 기간은 3년이다. 인도네시아 현지화로 자금을 조달하면 국내 차입 후 송금하는 방식과 비교해 환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IFC에서의 자금 조달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조달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함께 조달 비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IFC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상품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공급망금융은 재화의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공급망에 개입하는 판매자·구매자·금융기관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는 것을 말한다.
[한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