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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코로나19 위기 속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종합]
입력 2020-12-21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코로나19 속에서 응원과 위로의 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1일 오후 2시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가 MC를 맡고, 조직위원장 이유리, 후보추천위원장 한진섭, 배우분과위원장 정영주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MC를 맡은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해, 전례 없는 아픔을 겪었다"며 "공연계는 상반기에만 매출이 70% 이상 급감했다. 현재까지도 중단하거나 아예 개막하지 못하는 공연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준호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자한다"며 "이번 시상식으로 조금이나마 기쁨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유리 조직위원장은 "뮤지컬 시장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뮤지컬어워즈'를 어떤 형식으로 개최해야하는지 논의가 많았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장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본질에 충실해서 개최를 결정했다. 관객을 현장에서 만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지만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 한국뮤지컬의 한해와 우리의 각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차분하게 응원과 격려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서 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도 방역지침에 특별히 신경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계획됐던 공연들이 중단되고 혹은 아예 취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던 1년이었다. 저도 지금 공연 연습을 하고 있고 내년에 공연을 올려야 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남 얘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관객들이 방역을 하고 객석을 채워주는 모습을 보면 공연이 아예 문을 닫는게 해법일까 하는 고민이 있다. 해소가 되지 못하고 벽에 부딪힌 느낌이어서 답답함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행사로서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입니다.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전문가투표단과 매니아투표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70% 이상 매출이 감소된 뮤지컬 시장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이루어진 후보 등록에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포함 총 65개 작품이 후보 등록을 하였으며, 배우부문은 주연상 231명, 조연상 172명, 신인상 51명으로 중복 포함 454명, 창작부분에는 281명의 후보등록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추천위원회 추천 및 검수, 전문가/매니아투표단 온라인 예심 투표를 통해 선정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최종 후보작(자)가 공개됐다.
먼저, 작품부문 시상으로 4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후보로 뮤지컬 '광주', '마리 퀴리', '백범', '작은 아씨들' 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_400석 이상'에는 뮤지컬 '렌트', '마리 퀴리', '빅피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썸씽로튼', '제이미'가 후보에 올랐으며, '작품상_400석 미만'에는 뮤지컬 '난설', '리지', '시데레우스', '전설의 리틀 농구단', '차미'가 후보로 올랐다.
이어, 배우부문 시상으로 지난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을 시상한다.
'주연상_여자'에는 강혜인(어쩌면 해피엔딩), 김수하(렌트), 나하나(리지), 박지연(고스트), 옥주현(마리 퀴리), 유주혜(차미)가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주연상_남자'에는 강필석(썸씽로튼), 김우형(고스트), 박강현(웃는남자), 조권(제이미), 최재림(에어포트 베이비), 카이(베르테르)가 후보에 올랐다.
'조연상_여자'에는 김지우(킹키부츠), 이봄소리(차미), 전나영(렌트), 정다희(렌트), 최정원(고스트)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연상_남자' 후보로는 김호영(렌트), 서경수(썸씽로튼), 심재현(킹키부츠), 양준모(웃는남자), 최재림(렌트)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신인상_여자'후보로 김수연(팬레터), 김연지(모차르트!), 정우연(차미), 한재아(어쩌면 해피엔딩), 홍미금(아킬레스)이, '신인상_남자' 후보로 곽다인(전설의 리틀 농구단), 곽동연(썸씽로튼), 나현우(베르테르), 이석훈(웃는남자), 이준영(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2018년 1월 이후 데뷔한 배우 중 주연 또는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를 대상으로 한다.
앙상블로 활약한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에는 뮤지컬 '광주', '브로드웨이 42번가', '빅피쉬', '백범' '썸씽로튼', '제이미'가 후보에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의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CJ ENM(브로드웨이 42번가/빅피쉬/어쩌면 해피엔딩/킹키부츠/베르테르), 강병원(광주/마리 퀴리/팬레터), 김영욱(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리지/제이미), 송혜선(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이헌재(비스티/배니싱/김종욱찾기/미스트)가 후보로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출상'에는 고선웅(광주), 김동연(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김태형(마리 퀴리), 박소영(차미), 이지나(썸씽로튼)가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창작 초연작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에는 고선웅, 안준원(광주), 장성희(백범), 조민형(차미), 천세은(마리 퀴리), 한아름(작은 아씨들)이, 창작 초연작의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상_작곡' 후보로는 박천휘(작은 아씨들), 원미솔(백범), 최슬기(차미), 최우정(광주), 최종윤(마리 퀴리)가 후보에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편곡자, 음악감독 등 음악 관련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음악상_편곡/음악감독' 후보로는 구소영(베르테르), 김문정(제이미), 김성수(썸씽로튼), 신은경(마리 퀴리), 양주인(리지)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안무가에게 수여되는 '안무상'에는 김은총(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서병구(썸씽로튼), 신선호(전설의 리틀 농구단), 신선호(광주), 홍유선(빅피쉬)이 후보로 올랐다.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의상, 분장, 기술감독 등 디자이너 및 무대기술자를 대상으로, 상위 득표 2개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무대예술상' 부문에는 김미경(기술감독, 드라큘라), 오필영(무대,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오필영(무대, 빅피쉬), 이우형(조명, 빅피쉬), 이주원(조명, 마리 퀴리), 정승호(무대, 베르테르), 조수현(영상, 빅피쉬)가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외에 특별부문 시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수상하는 '공로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오는 2021년 1월 1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최되며,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온라인에서 무료로 실시간 스트리밍 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진행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shinye@mk.co.kr
사진제공ㅣ(사)한국뮤지컬협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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