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루한 박스권…배당주로 틈새 노린다
입력 2009-06-23 09:18  | 수정 2009-06-23 09:18
【 앵커멘트 】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박스권 장세의 틈새 전략으로 수익이 확실한 배당주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2월 결산법인의 중간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입니다.


배당을 받으려면 30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아직 주식을 사지 못했다면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합니다.

올해 중간 배당 계획을 밝힌 회사는 에쓰오일과 삼성전자 등 30곳에 가깝습니다.

이 가운데 포스코와 에쓰오일, SK텔레콤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탑스와 대교 등도 현재 주가대비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은 경기침체로 배당 금액이 줄어들 수 있지만,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만큼 박스권 장세에서 적절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강송철 /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 "시장 상황 자체가 한 달 넘게 좁은 박스권 안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배당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 플러스 알파를 노리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는…. "

수익률 관리로 고민하는 기관 투자자들도 배당주를 사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만합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중간 배당하기 전까지는 중간 배당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기 때문에 중간 배당 수익률과 함께 시세 차익에 따른 자본이득도 누릴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불경기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면 실적이 탄탄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 만큼, 배당 이후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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