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애동지엔 팥죽 대신 팥떡 드세요"…왜?
입력 2020-12-21 14:35  | 수정 2020-12-28 15:03

오늘(21일)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입니다.

동지는 밤이 길어 악귀가 활동하기 좋은 때라는 미신 때문에 민간에서는 팥죽을 만들어 먹거나 집안 곳곳에 두어 악귀를 쫓아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붉은 팥은 오곡 중에 악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곡식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팥죽은 팥을 풀어 죽을 쑨 것으로, 나쁜 기운을 풀어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동짓날 음식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7일이어서 '애동지'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짓달은 1~30일을 세 개로 나눠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동짓달 1~10일을 애동지, 11~20일을 중동지, 21~30일을 노동지라고 부릅니다.

이에 오늘(21일) 한 무속인 유튜브에는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콘텐츠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무속인 유튜버는 "옛날에는 도자기 항아리 시루 구멍이 3개였다"며 "액운이 들지 말라고 팥과 쌀을 세겹씩 쌓아 시루 구멍을 막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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