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그룹 CI 어떻게 달라졌길래…행복날개 업그레이드?
입력 2020-12-21 10:59 

SK그룹의 CI(기업이미지)인 '행복날개'가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그룹 경영 철학 등을 반영해 다양한 모습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다. SK㈜는 2005년 도입한 '행복날개' CI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와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고려해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행복날개'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21일 밝혔다.
SK㈜는 '행복날개' 의미를 'SK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의 양대 축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SK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재정의했다. 또 행복날개 디자인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 적용 △디자인 모티브와 영상 모티브 도입 △명함과 ID카드(사원증) 아이템 개선도 가미했다. 행복날개 색상은 현재 기본 색상(SK Red, SK Orange)을 공식으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이벤트 등 상황과 의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등 색상 범위를 총 10가지로 확대했다.
회사명 등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기존 CI인 'SK 행복날개'를 사용하되 마케팅, 프로모션, 이벤트 등에서는 행복날개를 활용한 디자인 모티브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행복날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함께 더 행복해지는 모습'을 재해석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더 친근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SK가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짧은 동영상 형태의 영상 모티브도 새롭게 도입해 영상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서 각 영상 특성에 맞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많이 활용하는 명함과 ID카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실천 의지를 반영했다. 명함은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고 ID카드 재질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종이명함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명함과 ID카드는 기존에 제작된 명함·ID카드를 소진하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SK 행복날개가 SK그룹의 대표적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모티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SK그룹의 경영 철학, 추구 가치 등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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