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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韓기업 ESG 경영체계 재설계해야"
입력 2020-12-21 10:49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인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1일 발간한 보고서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사업장 셧다운, 공급망 붕괴, 고객 가치의 본질적 변화 등을 경험하며 비재무적 가치를 고려하는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의 비전을 ESG 경영체계로 재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비즈니스 리더가 주목할 ESG 경영 5대 어젠다로는 ▲규제(Regulation) ▲파이낸싱(Financing) ▲인수합병(M&A) ▲기술(Tech) ▲보고(Reporting)를 제시했다.
각국 정부는 ESG 관련 규제를 늘려가고 있다. 2013년 28개였던 글로벌 ESG 신규 규제·정책은 2018년 210개로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도 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ESG 관련 규제를 강화 중이다. 그린뉴딜 등 국책사업에서도 ESG 테마가 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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