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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수 소장, 설민석에 일침 “사실관계 틀린 것 多…그냥 보지마라”
입력 2020-12-21 10:10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 설민석 저격 사진=tvN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저격했다.

지난 20일 곽민수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보고 있다. 역시 걱정했던데로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다. 지도도 다 틀리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민석이 그린 지도가 엉망인 건 둘째치고, 배경이 되는 저 시대의 이집트는 해안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가 중심이었을텐데 대체 왜 이집트 내륙 깊숙한 곳에서부터 로마로 날아가는지…”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곽민수 소장은 설민석이 설명한 부분들을 세세하게 짚어주며 틀린 내용은 정말 많지만, 많은 숫자만큼 일이 많아질텐데 그렇게 일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생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나는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라며 설민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문제의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섞는 그의 방식에 대해 곽민수 소장은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그냥 ‘구라 풀기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라면 그 두 가치를 분명하게 구분해서 이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풍문이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해 줘야한다. 이건 언급되는 사실관계 자체가 수시로 틀리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자문한 내용은 잘 반영이 안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보지 마라”고 분노했다.

한편 설민석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N 예능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 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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