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움직이는 `초대형 건담`에 일본 들썩…높이 18m·무게 25t
입력 2020-12-21 09:51  | 수정 2020-12-21 10:37


"우와~ 진짜 움직인다."
애니매이션 '기동전사 건담' 방송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초대형 건담 로봇이 일본을 뒤흔들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같은 사이즈의 건담은 수차례 제작된 적이 있으나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 건담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1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초대형 건담 로봇은 프로젝트 '건담팩토리 요코하마'의 일환으로 '기동전사 건담' 방송 40주년을 기념해 작중 설정과 같은 크기로 재현됐다.
높이 18m, 무게 25t에 이르는 건담 로봇은 요코하마시 야마시타 부두에서 지난달 30일 언론공개 후 이달 19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로봇은 당초 지난 10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차례 미뤄졌다.
코로나 확산 중에도 로봇의 움직이는 모습이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야마시타 부두 앞은 한때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건담 로봇은 다리와 팔, 손가락 등 전신 34곳을 움직일 수 있다. 내부에는 동체 조종실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조종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기동전사 건담은 1979년 방송된 일본 TV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수많은 후속작과 아류작을 낳았다. 로봇은 2022년 3월 31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김진솔 매경닷컴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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