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에 기업들도 치열한 로비전…"우리가 먼저"
입력 2020-12-21 09:39  | 수정 2020-12-28 10:06

"우리가 먼저 접종하게 해달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먼저 접종을 맞기 위해 치열하게 로비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현재 백신 접종은 의료진과 장기요양 시설의 고령층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두 달 정도 이내에 필수 노동자로 지정된 이들을 위한 백신 배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에는 주 당국의 판단도 있다. 경찰과 소방관, 대중교통 종사자, 교사 등이 대다수 주 당국의 최우선 순위에 들어가지만 그 다음은 주마다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마존과 우버 같은 대형기업들이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상대로 치열하게 로비를 하고 있다.
실제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경우 최고경영자 명의로 50개 주 주지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사들이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마존도 치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민위원회에 직원들이 가장 빨리 접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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