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총장, 秋와 동반 사퇴 필요없다" 54.8%
입력 2020-12-21 09:29  | 수정 2020-12-28 09:36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동반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는 "윤 총장의 사퇴는 불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8.3%는 "윤 총장도 동반사퇴 해야 한다"고 답했다. 6.9%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50대 이상에서는 윤 총장 사퇴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다만 40대 이하에서는 두 응답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윤석열 사퇴 불필요 73.3% vs 동반사퇴 해야 26.7%)과 부산·울산·경남(67.8% vs 29.7%), 대전·세종·충청(57.3% vs 32.3%), 서울(55.2% vs 37.3%)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란 응답이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27.9% vs 56.0%)에서만 '동반사퇴'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반면 진보성향에서는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돼 결과가 대조를 이뤘다.
지지하는 정당별는 국민의힘 지지층 88.1%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주장에 공감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78.9%는 '동반사퇴 해야한다'라고 했다.
이번 여론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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