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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싱글대디 최문기 "3살부터 보육원서 자라…딸에 미안해"
입력 2020-12-21 09: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싱글대디 최문기(33)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6살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 최문기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문기 씨는 어린이집에서 딸 나린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자 반가운 택배가 온 것을 확인했다. 최문기씨가 고등학교때까지 살았던 고향에서 온 선물이라고.
최문기 씨는 "알로이시오 보육원에서 살았다"면서 "후원 물품 같은거다. 혼자 살다보니 밥이나 밥찬 안 챙겨 먹으니 한달에 한번씩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최문기 씨는 어린시절부터 거기서 살았다고. 최문기 씨는 "기억이 있을 때부터 거기에 있었다. 제가 몇살부터 (보육원에 있었는지는) 기억 못하는데 듣기로는 세네살이라고 하더라"면서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나이가 차면 윗반에 보낸다. '올라가면 돌봐주시는 분께 뭐라고 불러야 하냐'라고 하는 것이 제 첫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최문기씨는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없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보육원서 자랐으나 부모님에 대한 원망은 깊지 않다면서 "아이가 태어나보니 아빠말곤 없다는게 서글프고 미안하다"고 딸 나린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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