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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시즌2’ 요청 쇄도…韓크리처물의 진화, 통했다
입력 2020-12-21 08:43 
사진I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 홈이 공개 동시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시즌2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누적 조회 수 5억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이 지난 18일 첫 공개된 가운데 하루 만에 넷플릭스 국내 순위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태국·필리핀·대만·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스위트홈은 ‘도깨비 ‘태양의 후예를 이끈 이응복 감독의 연출작으로 3500평 규모 초대형 세트에 회당 제작비 30억원으로 10회 총 제작비만 300억원. 회당 20억원을 투입한 넷플릭스 인기작 ‘킹덤을 넘어서는 규모다.
막대한 제작비와 고도의 기술, 이색적인 소재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완성도 높은 특수효과(CG)와 뛰어난 비주얼로 한국형 ‘크리처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진부한 클리셰와 싱크로율에만 집착한 나머지 스토리 전개나 세계관 확장 등에 있어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웹툰 원작자 김칸비 작가는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시즌2 계획은 따로 없지만 차기작의 세계관과 '스위트홈' 세계관이 연결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응복 감독 역시 "'스위트홈' 작업이 매력이 있었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멀티 주인공을 통해서 소재를 더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치솟고 있다.
한편, '스위트 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이 주인공 ‘현수를, 이진욱이 미스터리한 전 살인청부업자 편상욱을 각각 맡았다. 이시영은 웹툰 원작과 달리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특수부대 출신의 전직 소방관 서이경 역을 연기했다. 최윤재 역시 새로운 캐릭터로 이시영과 묘한 케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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