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골이 방치하면 '위험'
입력 2009-06-23 05:19  | 수정 2009-06-23 05:19
【 앵커멘트 】
주변에 코를 심하게 고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MK헬스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 고는 소리가 마치 탱크 지나가는 소리 같아서 5년째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는 한형민 씨.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했는데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한형민 / 경기도 용인시
- "수면무호흡증이 있단 얘기는 집에서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고, 내가 내 몸을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아오지 않았나…."

코골이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지만 대부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90% 이상 감소하는 증상이 10초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방치하면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조경진 / MK헬스 기자
- "실제 수면무호흡증이 오래되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높아지며 심부전증,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체중을 줄이고 술을 자제하면서 코마스크를 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은연 / 삼성서울병원 수면센터 교수
- "코마스크를 사용해서 방안의 공기를 압축시켜서 협착된 기도를 풀어주고 그로 말미암아서 수면무호흡증을 없애고 이로 말미암은 저산소증을 없애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도 안전한 치료방법입니다."

전문의들은 제때 코골이를 치료하면 잠을 잘 잘 자게 돼 일의 능률도 오르고 자신감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K헬스 조경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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