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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7점차 열세 극복하고 단독 3위 점프
입력 2020-12-20 22:33 
삼성생명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3위로 올라섰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17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 3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86-80(19-25 16-20 26-18 27-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시즌 8승(7패)째를 거두며 단독 3위로 점프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BNK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17점 차 열세를 극복한 역전승이었다. 삼성생명은 BNK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에 맥을 추지 못하고 연거푸 실점했다. 더구나 BNK의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경기 후반까지 삼성생명의 열세. 점수 차는 17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필두로 배혜윤, 박하나 등이 후반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고,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맹추격을 시작했다. 수비도 지역 수비로 변환한 뒤 BNK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면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득점에 성공해 BNK를 매섭게 쫓아갔고, 결국엔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반면 BNK는 삼성생명을 크게 압도하다가 후반 들어 삼성생명의 노련한 플레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연패 탈출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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