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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5연패 탈출…KGC 상대 김선형 32점 원맨쇼 펼쳤다
입력 2020-12-20 21:27 
맹렬하게 드리블 중인 SK 김선형.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가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했다. 간판스타 김선형의 원맨쇼가 빛났다.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SK는 11승째(11패)를 수확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전날 서울 삼성에 패배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와 공동 선두였던 KGC인삼공사는 13승 9패가 돼 2위로 밀렸다.
연패 탈출의 주역은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3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가히 원맨쇼를 펼쳤다. 여기에 닉 미네라스가 1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오재현이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1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전성현이 1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CC는 14승째(8패)를 수확해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최하위 DB는 6승 16패를 기록했다.
KCC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송교창이 17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라건아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정현은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8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1승째(11패)를 기록해 공동 4위가 됐다. 2연승을 마감한 현대모비스도 11승 11패로 4위에 위치했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63-60으로 눌렀다. 삼성은 2연승을 질주하며 11승째(11패)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삼성과 동률(11승 11패)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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