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서울시장 재도전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것"
입력 2020-12-20 19:19  | 수정 2020-12-20 20:10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또 중도포기 할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2011년 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2018년에는 3위에 그친 이후 3번째 서울시장 도전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나아가 2022년 대선 불출마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까지 했던 민주당에서는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꼼수"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완주를 못할 것 같은 느낌", 유기홍 의원은 "변절자, 낙선"이라고 표현했고, 안민석 의원은 "대권 가망 없자 전략상 후퇴"라고 비꼬았습니다.

정의당은 논평에서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줬는지 착각은 자유"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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