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코로나19 임시치료센터로 활용된다
입력 2020-12-20 16:56  | 수정 2020-12-27 17:03

강원 동해의 망상 오토캠핑리조트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임시치료센터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동해지역 초등학교 학생·교사·학부모 등 29명과 동해병원 환자·보호자 등 12명 등 41명이 최근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자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격리 음압 병상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오늘(20일) 강원도와 동해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해 망상 오트캠핑리조트를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위한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합니다.

시는 "최근 확진자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강원도의 생활치료센터 병실 부족에 따라 시가 관리하는 오토캠핑리조트를 치료센터로 우선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생활치료센터로 수용 가능한 객실은 38개 실입니다.

빠르면 이날 밤, 늦어도 내일(21일) 오전 중에는 환자들이 입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동해시는 내년도 해맞이 행사 취소는 물론 추암캠핑장과 출렁다리, 베틀 바위 등 주요 관광지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또 오는 27일까지 '동해 멈춤'을 시행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초중고는 오는 3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고, 어린이집은 휴원 명령과 함께 긴급 돌봄을 시행합니다.

학원과 교습소는 교육청과 협조해 2주간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오후 4시 기준 동해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유형별로는 동해 중앙초교 관련 29명, 동해병원 관련 12명, 또 다른 초교와 중학교 관련 3명, 타지역 접촉자 8명, 기타 11명 등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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