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0·수도권 3개 남은 중환자 병상…정 총리 "전시란 생각으로 병상확보 나서야"
입력 2020-12-20 16:12  | 수정 2020-12-27 16:36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금이 전시라는 생각으로 (중환자 병상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20일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많은 기관과 단체의 협조로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차질없이 확보돼가고 있지만 중증 이상의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가 더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전국 상급 종합병원에 확보 명령을 발동했듯 하루하루가 긴박하다"며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은 민간병원이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리도록 충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면서 중증환자 병상 부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당장 가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575개 중 38개만 남았다. 서울에선 이미 바닥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도 경기2개, 인천 1개 등 3개만 남았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