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제천서 4명 추가 확진…일가족 감염경로 조사
입력 2020-12-20 15:00  | 수정 2020-12-27 15:03

충북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0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진단검사한 675명 가운데 50대 A씨와 고교생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B(제천 214번)씨의 딸과 손녀입니다.

재검사를 받은 B씨의 70대 배우자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는 애초 이날 온라인브리핑에서 이들을 '병원발 확진자(B씨)의 가족 접촉자'로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4층 병동과 2층 일부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명지병원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B씨는 치료가 아니라 폐렴 증세로 외래 진료를 왔다가 의사 안내로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경우라고 병원 측이 설명했고, 방역당국도 B씨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으로 분류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명지병원 관련 확진자는 15명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간병인의 감염이 확인된 뒤 환자, 간호사, 직원, 간병인 접촉자 등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날 모 요양병원에서 숨진 80대 C씨는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례입니다.

이 요양병원은 확진자 발생으로 3층에 한해 동일집단 격리돼 왔습니다.

C씨는 지난 16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제천시가 무료 검사를 지원한 택시·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17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9명이 됐습니다.

이상천 시장은 온라인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가족 간 전파의 위험이 큰 만큼 가족 간 접촉도 최대한 줄여달라"며 "집안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연말연시 가족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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