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쇼핑에 뜬 블록체인 기술…생산부터 출고까지 한눈에
입력 2020-12-20 14:08 
[사진 제공 = GS샵]

홈쇼핑업체 GS샵이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b-link)'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b-link'는 상품의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상품의 품질관리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GS샵과 협력사는 상품의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불량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정보에 대한 수정과 조작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진다.
이 시스템은 21일 오전 방송 예정인 GS샵의 스테디셀러 '산지애 사과'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산지애 사과'를 구매한 고객들은 박스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경북 청송군 농가의 생산 단계부터 출고까지의 전체 정보를 블록체인망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농가와 중간 유통망, GS홈쇼핑 역시 관련 정보를 품질 관리에 활용하게 된다. GS샵은 '산지애 사과'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 등을 점검한 후 식품을 중심으로 대상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7월 합병이 예정돼 있는 GS리테일의 여러 상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GS샵 품질연구팀 윤호경 팀장은 "이번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 도입으로 GS샵상품의 신뢰성을 더 높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다.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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