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인프라, 中 `라방`서 2시간만에 굴착기 47대 판매
입력 2020-12-20 13:54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온라인 생방송(라이브방송)을 통해 2시간 만에 굴착기 47대를 판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온·오프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2020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DICC는 현지에 행사장을 마련하고 3종의 신제품을 포함해 총 5종의 중국 시장 맞춤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현지 SNS인 '위챗' 공식계정 플랫폼을 통해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특히 2시간 동안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에서는 총 47대의 굴착기가 판매됐고 접속자 수는 2만3000여명에 달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은 10년 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휠로더 DL-7시리즈 7개 기종 출시행사를 유튜와 페이스북 및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했다. DIEU는 DL-7시리즈 온라인 출시행사에 맞춰 버츄얼쇼룸(가상 전시장)을 구축해 신형 휠로더의 디자인 및 혁신적 기능들을 360도 전방향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했다.
DL-7 시리즈는 친환경 제품으로 유럽을 필두로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 시리즈는 강력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동급 최대 버킷을 장착했다. 장비에 최적화된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엔진 출력과 연비가 뛰어난 점은 특징이다. 조종석에서 휠로더 버킷에 가려진 전방을 볼 수 있는 최첨단 '투명버킷'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해 작업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건설기계 시장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망에 디지털 마케팅을 더해 경쟁 우위의 제품들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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