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스페셜] 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입력 2020-12-20 11:16  | 수정 2020-12-20 11:41
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정직 2개월, 공수처 출범 감안"
"조국, 대통령 꿈 있던 친구"
"헌법적 가치 세력 연대 필요"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12월 20일 오전 11시 이후 보도 가능합니다.


정운갑>4선 국회의원으로서 여성 첫 외통위원장,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정치권에서 유리천장을 하나하나씩 무너뜨리고 온 분이죠. 나경원 전 국회의원입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그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 의원을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경원>안녕하세요.

정운갑>우선 코로나19 사안부터 여쭤보겠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어서면서 K- 방역을 둘러싼 논란이 큽니다. 정부가 백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만 야당은 이른바 K-방역의 실패다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나경원>사실 그동안 정부가 지나치게 자신하고 홍보했는데 결국은 지금 실질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가장 큰 국민들의 우려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우리는 백신 확보가 불투명해 보인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홍보보다는 일을 해 달라, 이렇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정운갑>여당이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개정안 등 현안 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 전 의원은 ‘입법 독재다 이런 강한 비판을 하셨던데요.

나경원>제가 작년에 원내대표를 하면서 사실은 문재인 정부 신독재로 가는 것 아닌가 이러한 이야기를 드렸고요. 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얘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도 드렸는데요. 지금 문재인 정부의 (법안들이) 어떻게 보면 권력의 독주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한 틀에서는. 그리고 한 틀에서는 김여정 하명법 우리가 이야기하지만 대북 전단을 금지한다든지 이런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제 입법 독재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국정농단이다,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징계를 완성한 것은 국정농단이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작년에 패스트트랙 과정에서도 법을 굉장히 많이무시했습니다, 국회법을. 그래서 법치주의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정운갑>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정직 2개월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에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뚜렷합니다. 여당은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야당은 소위 말해서 정권 수사에 재갈을 물리는 조치다라는 입장인데요. 윤 총장 징계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원래 해임부터 나오다가 지금 2개월이 나왔는데 2개월 하면 바로 공수처가 활동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2개월 정도면. 결국 지금 문제 되어있는 정권 관련된 권력 비리 수사는 모조리 공수처로 가게 되고 그로 인해서 많은 걸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2개월 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마저도 들거든요. 작년에 제가 노영민 실장하고 마지막에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 저희가 최악을 막기 위해서 차악이라도 합의해야 되지 않나 해서 말을 나눴는데...

정운갑)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고요?

나경원>네. 비공개 회동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제도라면 이 정권이 끝나고 공수처가 출범하도록 우리가 출범 시기를 늦춰보자. 그러면 이 정권도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지 않겠냐고 말씀을 드렸더니 안 된다. 그때 느끼는 바는 결국은 정권이 끝나고 나서 정권 수사에 대한 안전판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런데 이 공수처 시기를 확 당겨서 내년 초에는 출범하겠다는 거예요. 그건 결국은 지금 이 정권이 급하긴 급한 사연이 있지 않나 이런 걸 우리가 추측하게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MBN #MBN시사스페셜 #정운갑앵커 #나경원전원내대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