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식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통합경선 시 야권 승리가능성↑"
입력 2020-12-20 11:05  | 수정 2020-12-27 11:06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진 데 대해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환영한다. 용기 있는 결단이다. 야권의 경선판을 키우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안 대표의 출마는 반드시 야권의 단일 후보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야권 분열로 이어져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통합경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선을 치러 이긴 후보가 다시 안 대표와 경선을 치르는 게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만약 안 대표가 이(순차경선) 방식을 고집한다면 결과적으로 시장 출마는 야권 단일화가 아닌 본인 단일화의 고집밖에 되지 않는다"며 야권 분열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 통합경선 주자로 금태섭 전 의원도 거론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이 야당 승리의 플랫폼이 돼 안철수 대표도 금태섭 의원도 합류해서 야당의 체질을 혁신하고 중도 지향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비호감을 줄여나간다면 서울시장 뿐 아니라 내후년 대선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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