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즈아~ `집콕` 송년회" 백화점 식품관 배달주문 150% `쑥`
입력 2020-12-20 10:55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송년회' 트렌드가 확산되자 식품 전문 온라인몰의 매출과 배달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18일 '현대식품관 투홈'의 식음료(F&B) 배달 서비스 '바로투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배달 건수는 같은 기간 86% 늘었다.
'바로투홈'은 현대백화점이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석 조리한 식품을 주문 1시간 내에 배송지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백화점 전국 10개 점포와 송도점·동대문점 등 아울렛 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메뉴 중에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전문 식당가 배달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바로투홈' 전체 매출에서 전문 식당가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이었는데 이달 들어선 52%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또 두 개 이상의 메뉴를 주문한 고객도 지난달보다 65% 증가했다. '바로투홈'은 일반 배달앱과 달리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여러 F&B 매장의 메뉴를 주문한 경우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배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늘어난 주문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케이크·스테이크·파스타 등 '현대식품관 투홈' 인기 상품의 당일 주문 가능 수량을 20~30% 늘렸다"며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킨텍스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의 경우 배송가능 지역을 기존 점포 인근 3km에서 5km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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