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곳곳서 화재 사고…원인은 부탄가스·담배꽁초 부주의
입력 2020-12-20 10:25  | 수정 2020-12-27 11:03

주말 광주에서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오늘(20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4분쯤 북구 용두동의 한 음식점에서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폭발해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남녀 2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기 옆에 놓여있던 다 쓴 부탄가스통이 열을 받아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9일) 오후 1시 25분쯤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화재를 피해 대피하던 주민 1명이 연기를 다량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아파트 단지 내 주택 일부를 태우고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아파트 화장실에서 다량의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담배꽁초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광주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대부분이 난방용품이나 화기 등의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한 화기 관리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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