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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싱어’ 김경호·강형호·소찬휘·이봉근·웅산·최재림, 파이널 라운드 진출
입력 2020-12-20 10:21 
초강력 역대급 무대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로또싱어’ 세미파이널의 막이 올랐다. 사진=로또싱어 캡쳐
초강력 역대급 무대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로또싱어 세미파이널의 막이 올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12회가 2부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찬휘의 파워풀한 무대 후 긴장감 넘치는 심사가 이어지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본방송 동안 ‘강형호, ‘김경호, 최재림, ‘소찬휘, ‘웅산, ‘하윤주, ‘로또싱어 등 출연자의 이름과 프로그램명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을 장악, 시청자들의 열렬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세미파이널이 진행, 강형호, 김경호, 김명훈, 소찬휘, 웅산, 이봉근, 전나영, 최재림, 하윤주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그려지며 토요일 밤을 꽉 채웠다. 세미파이널은 각 조 상위 6인의 가수가 파이널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예측단은 상위 6인 예측뿐만 아니라 가수들의 순위까지 맞혀야 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먼저 김명훈은 만취한 김 부장님으로 변신,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했다. 연말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는 요즘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무대 연출을 했다는 김명훈은 유쾌한 연기와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배우 전나영은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Poker Face)로 드라마틱한 록을 선보였다. 특히 황보라는 그녀의 파워풀한 에너지에 감탄하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김경호는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록으로 편곡, 쭉 뻗어나가는 고음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살랑살랑한 걸그룹 안무와 에어기타 퍼포먼스, 헤드뱅잉은 떼춤까지 이끌어내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강형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인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로 장점을 한껏 부각시켰다. 그는 강렬한 표정연기와 폭풍 고음, 남녀 음역대를 자유롭게 오가는 목소리로 경이롭기까지 한 무대를 보여줬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대기실 가수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봉근은 국악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콜라보 하며 랩까지 선보였다. 폭풍 래핑으로 존재감을 떨친 그는 태평소 소리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보컬과 북청사자와의 퍼포먼스로 시선을 강탈하기도. 이에 김구라는 4800점(5000점 만점)까지도 봅니다라며 극찬했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방송 전부터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오페라의 유령 파트2 대표 넘버 ‘틸 아이 히어 유 싱(Til I hear you sing)을 완벽 소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켰다. 이어 소찬휘는 댄스 테크노인 이정현의 ‘바꿔를 록으로 편곡해 거침없이 쏟아내는 고음으로 메탈 전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웅산은 하모니카 독주로 무대를 시작, 국내 최고의 블루스, 재즈 아티스트들과 협연한 고품격 블루스 무대를 보여줬다. 세미파이널 1조의 마지막 순서인 하윤주는 김윤아의 ‘고독한 항해에 정가 창법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뽐냈다.

가수들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예측단 찬스를 통해 점수가 공개된 4인 중 4755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경호는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점수가 공개되지 않은 5인의 점수가 차례대로 공개되며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오르내리는 순위 속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할 싱어로 강형호, 소찬휘, 이봉근, 웅산, 최재림이 추가로 확정, 이에 예측단 중 유일하게 순위를 맞힌 박성광은 기쁨의 환호를 내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경호, 강형호, 소찬휘, 이봉근, 웅산, 최재림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2조 세미파이널에서 어떤 가수가 파이널에 오르게 될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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