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익명 검사'서 하루 99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2-20 10:16  | 수정 2020-12-27 11:03

수도권 내 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익명 검사에서 하루에 1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오늘(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9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명, 경기 40명, 인천 10명입니다.

이로써 선제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4만4천210건입니다.

검사 종류 별로는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4만3천149건으로, 97.6%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813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248건이 각각 시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2차로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 전날에는 2차 검사까지 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누적 16만3천316건입니다.

방대본은 전날 선별검사소 3곳이 추가로 설치돼 현재 서울(54곳), 경기(70곳), 인천(10곳) 지역 총 134곳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대본은 선제적으로 감염원을 계속 찾아내는 만큼 앞으로도 당분간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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