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부구치소서 185명 무더기 확진…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입력 2020-12-20 08:39  | 수정 2020-12-20 08:49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용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85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법정 출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부지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구치소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어제(19일)만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왔습니다.


구치소에 처음 들어가면 2주간 격리한 뒤, 증상이 없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하는데, 이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했다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확진 판정이 나온 수용자들을 분리한 뒤 해당 구역을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습니다.

확진자 일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돼 법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북부지법 관계자는 "오늘 법정동 전체를 방역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법원 접촉자로까지 감염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MBN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185명 #북부지법 #이혁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