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틈타 중국어선 '슬금슬금'…이번 달 4척 나포
입력 2020-12-19 19:30  | 수정 2020-12-19 20:1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우리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 근접 단속을 안 할 거라는 계산이 깔린 건데, 우리 해경도 역발상 단속을 벌여 4척을 나포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해역을 침범한 360톤급 중국어선이 물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불법조업을 적발한 해경이 정지 명령을 내리며 추격을 시작합니다.

- "현재 중국어선에 정선명령 시행 중에 있음"

바다에서는 해상특수기동대가, 하늘에서는 헬기까지 뜬 상황이지만, 중국어선의 도주는 거침이 없습니다.

꼬리를 잡힌 불법 어선은 우리 해경에게 결국 나포되고 맙니다.


- "등선, 등선, 한 명, 두 명, 셋, 넷, 다섯 명이 등선하였음"

갈치 등 6,000kg이 적발됐는데, 선원 14명과 선박은 목포 검역 장소로 압송됐습니다.

이번 달 나포된 중국 불법조업 어선은 4척.

코로나 감염 확산 때문에 단속을 제대로 못 할 거라는 계산에 슬금슬금 우리 어장을 넘어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성용 /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어선들이 우리 서해안 물고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에 대한 바다현장 방역을 한 이후 선장을 조사하는 능동적 방식으로 불법 조업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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