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잇따른 막말 논란 변창흠에 '송곳 검증' 예고
입력 2020-12-19 19:29  | 수정 2020-12-19 20:11
【 앵커멘트 】
입법 전쟁을 마친 여야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이어지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송곳 검증'을 벼르는 국민의힘은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는 모습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2일부터 차례로 진행됩니다.

정기국회서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국민의힘은 대책 회의를 열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어제)
- "이번 후보자들 대부분은 전문성보다는 정권에 충성하는 코드 인사를 지명…."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입니다.

지난 2006년 카드사에서 수억 원을 대출받아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사거나 SH 사장 시절 동문의 고위직 채용 의혹이 제기됩니다.


또, 친여 인사인 허인회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와 비공개 MOU를 체결한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여기에다 공공주택 입주민을 '못사는 사람들'로 비하하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 군에게 사고 책임을 돌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어제)
- "어른들과 그리고 국가가 대신 짊어져야 할 책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김 군이 그 책임을 전가 받아야 합니까."

친문 핵심인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는 '회전문 인사' 논란과 고액 후원자 특별사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와 함께 서울 강남 아파트 갭투자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들의 정책 능력 검증에 주력하되 정치 공세나 흠집내기성 의혹 제기에는 선을 그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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