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백신 맞으면 80만원 준다…美 지방정부 파격 제안
입력 2020-12-19 13:57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한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접종자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 정부는 한 요양시설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으면 750달러(약 82만원)씩 주기로 합의했다.
인센티브 제공 대상은 노샘프턴 카운티 최대규모의 요양시설인 '그레이스 데일 요양원' 직원 약 700명이다.
노샘프턴 카운티 정부는 이번 정책 비용으로 49만∼49만3000달러(약 5억4200만 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제정된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라 받은 연방정부 지원금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는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하고 대규모 접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허위정보가 확산한 탓에 백신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WP는 설명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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